참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물론 행복도 많지만 고민과 고뇌의 연속이다. 이것을 극복하고 일어나서 달려야 하는데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사소한 일들에 신경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지만 사소한 일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이러한 복잡함으로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하고 놓치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한다.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디자인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그것에만 매달리고 있는 나, 사기꾼인 것 뻔히 알면서 남 등쳐먹을 생각만 하는 사람인 줄 뻔히 알면서 이럴 때마다.... 계속 의기소침해져만 가는 나. 왜 의기소침하느냐, 아무리 자질에 대해 내가 탓하더라도 그런 사람 밑에서 보조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내가 더 낮다는 느낌???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